성격은 쉽게 변한다 vs 절대 안 변한다 (성격 변화에 대한 에딘버러대학 심리학 논문)

한 논문에 따르면 인간은 누구나 바뀝니다. 바뀌는 중입니다.

그러면 여러분이 바뀔 미래의 나 Future Self 는 누구입니까?

그리고 어떻게 그렇게 될 계획이신가요?

1. 사람들은 쉽게 안 변한다는 고정관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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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쉽게 안 변한다."는 말을 자주 듣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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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집 센 사람을 두고 하는 말이기도 하고, 한결같이 좋은 일을 사람한테도 쓰며, 계속해서 범죄를 저지르는 사람을 가리킬 때에 쓰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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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저는 이렇게 쓰는 것은 반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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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쉽게 될 것 같아? 사람은 쉽게 안 변해."

빅터 프랭클 박사는 제 멘토 중 한 명입니다. 홀로코스트의 유대인 학살 과정을 목격하며 "사람은 변한다"라는 말을 여러 번 했습니다. 글로도 남겼습니다. 때문에 저는 인간이 "어떤 상황"을 겪으면 변한다, 라고 굳게 믿고 있습니다. 특히 자기초월을 위해서라면요. 스스로 한 단계 더 높은 사람이 되기 위해 "변화"하려는 사람은 자신에게 일부러 큰 충격을 주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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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사람이 변하는 사례"보다는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았습니다. 조금 부정적으로 표현하면 스스로 진화하지 못하는 것을 많이 봤습니다. 틀에 갖혀서 한 발짝도 움직이지 않으려는 것은 자주 목격됩니다. 그들의 말에 따르면 "밖은 너무 무서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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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성격과 존재는 계속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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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여년 간 이루어진 에딘버러 대학의 심리학 연구에 따르면, 사람들의 성격은 변합니다. 그것도 아주 다르게 변한다고 합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60년 전 성격과 60년 후 성격은, 한 사람이지만 굉장히 많이 달랐다고 합니다. 성격 뿐만 아니라 좋아하고 싫어하는 것 (기호), 기술, 개성 등도 그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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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사람들이 흔히 생각하는 "사람은 쉽게 안 변해"는 사회적 고정관념일 수 있습니다. 특히 자신이 원하는 대로 해석하는 확증편향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우리가 "안 변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계속 변화해왔고 앞으로도 변화할 것이 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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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논문의 요약 편을 읽으면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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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psycnet.apa.org/fulltext/2016-59192-004.pdf

Personality stability from age 14 to age 77 years.

 

3. 인간이라는 존재의 특징 - works in prog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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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특징은 계속 변화하는 존재라는 것입니다. 사실 모든 피조물이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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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오늘을 사는 나 자신을 앞으로의 나 자신일 거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인간은 항상 되어 가는 중이며, 단지 그들 스스로가 다 완성이 되었다고 착각하는 존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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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man beings are works in progress that mistakenly think they’re finished."

하버드 심리학교수 다니엘 길버트, TED Talk “The Psychology of Your Future Self”

 

 

 

 

4.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바뀔 것인가? Future Self 그리고 정체성

 

우리는 바뀌어가는 중인 존재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바뀌길 원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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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entity Narrative" 를 짧게 소개합니다.

여러분의 정체성은 누구인가요? 과거의 나, 지금의 나, 미래의 나?

Identity Narrative 는 자신을 어떻게 풀이하는가를 말하는 개념입니다. 여러분의 정체성은 과거에 바탕을 두고 있나요? 아니면 현재에? 혹은 미래에? 한번 한 줄로 적어보세요. 나는 누구인가. 그리고 그 핵심 키워드가 과거인지, 현재인지 한번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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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를 위해서 가장 바람직한 마인드셋 마음가짐은 자신을 "되고 싶은 미래의 나"로 생각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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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고 싶은 나로 스스로를 규정하고, 풀이하고 (narrative), 그렇게 행동하는 것입니다. 과거나 현재의 내 모습을 "나 자신"으로 생각한다면 미래는 한낱 "소망"에 불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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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원하는 미래의 내 모습 Future Self 가 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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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이룬 것처럼 행동하라.

즉, 미래의 내 정체성을 내면화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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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더시크릿이나 더해빙 같은 책에 나오는 내용이기도 하지요. 이런 책들이 근거는 약한 주장 위주라는 것은 동의합니다. 하지만 결론은 동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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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되고 싶은 나. Future Self 를 규정하고, 그런 정체성으로 행동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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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작은 예시가 있습니다. 하지만 살아있는 예입니다. 저입니다.

- 저는 고액 연봉을 받는 직장인일 때에도 저 스스로를 직장인으로 규정한 적이 없습니다. 잠시 머물렀다가 가는 곳이라고 생각했지요. 저는 작가가 되고 싶었고, 늘 뭔가를 쓰고 있었습니다. 돌아보니 스스로를 작가라고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카카오톡 아이디가 writer 입니다 (좋은 아이디 잘 잡았죠?), 닉네임도 마작가입니다. 이메일도 writer.ma 입니다. 십 수년 전부터, 대리, 과장, 차장일 때부터 게속 그랬습니다. 그리고 지금 작가가 되었고, 작가로 살아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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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누구나 바뀝니다. 바뀌는 중입니다.

그러면 여러분이 바뀔 미래의 나 Future Self 는 누구입니까?

그리고 어떻게 그렇게 될 계획이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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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이 되는 관련 노하우

 

1. 진지하게 삶을 고민하는 30대를 위한 조언. 이 중 첫 번째 주제가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직장을 빼면 나는 누구인가" 등 흥미로운 질문을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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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X4RZj6Lyo1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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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자기인지"와 "스토리텔링 (narrative)" 에 대해서는 제 책의 3부 High Camp 에서 다루었습니다.

  

내 젊은 날에 보내는 비밀 레시피저자마작가(마형민)출판리시안컬처발매2020.07.01.

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6405172

내 젊은 날에 보내는 비밀 레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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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본문에서 언급한 다니엘 길버트의 TED 영상 "당신의 future self, 미래의 자신에 대한 심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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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ted.com/talks/dan_gilbert_the_psychology_of_your_future_self?language=en

The psychology of your future self

The psychology of your future self

"Human beings are works in progress that mistakenly think they're finished." Dan Gilbert shares recent research on a phenomenon he calls the "end of history illusion," where we somehow imagine that the person we are right now is the person we'll be for the rest of time. Hint: that's not the case.

www.te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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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자기인지를 높이는 방법 - 전문가들의 조언

https://nottoday.tistory.com/entry/%EC%9E%90%EA%B8%B0%EC%9D%B8%EC%8B%9D-%EC%9E%90%EA%B8%B0%EC%9D%B8%EC%A7%80%EB%A5%BC-%EB%86%92%EC%9D%B4%EB%8A%94-%EC%A0%84%EB%AC%B8%EA%B0%80%EB%93%A4%EC%9D%98-%EC%A1%B0%EC%96%B8

자기인식 자기인지를 높이는 전문가들의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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