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호수의 도시에서 출생하고 사춘기를 바다에서 보냄
어린 시절 동네에 살아 종종 뵈었던 이외수 작가님을 부랑자로 오인함. 이 분은 아버지의 후배다.
서울로 유학
육군 보병으로 산들을 헤매다가,
이름 있는 회사의 영업사원으로 첫 직장생활
본사 마케팅 부서로 스카웃
정말 운으로 전세계인에게 사랑받는 글로벌 브랜드의 마케팅에 합류
글로벌 회사로 이직
백수생활 청산 후 현재 글로벌기업 한국지사의 division head로 근무중인 직장인 - 여전히 브랜드 일을 하고 있음
10대
학창시절 점심시간에 해수욕을 즐기다
바다에서 시를 쓰고 시화전을 열다
사진 전시회를 하다
현대 단편소설 문제작들을 모두 읽다
문학을 꿈꾸다
20대
장정일을 만나다
무대에 열 일곱 번을 배우로 서다
단편 소설을 쓰다, 그걸 각색하여 희곡을 쓰다, 그 희곡이 전국 대회에 나가서 수상하다
국립극장에서 공연하다
마임 공연을 연출하다
자전거 여행을 하다
글을 써서 원고료를 받다. 그게 열 편이 넘다.
2종 소형 면허를 세 번만에 합격하다 그렇게 산 250cc 오토바이크를 타고 여행을 다니다
스페인과 파리를 떠돌다
세례를 받다
30대
단행본을 한 권 내다
아이를 키우는 맛에 빠지다
외국 생활을 하다
평생 헌신할 인생의 목표를 정하다
아무 대책도 없이 직장을 그만두다 - 그리고 이상할만치 성공적인 재취업 - 왜왜왜
외국인 상사와 외국인 부하
사내 최연소 팀장
40대
고향 강원도에 작은 별장을 갖다
1억 6천만원 연봉 대신 백수가 되기로 하다
초등학생의 아빠가 되다
유튜브 채널을 갖다
책을 다섯 권 쓰다
주식회사를 설립하다
앞으로
서른 살에 쓴 인생 헌장대로 삶을 완성시키다유튜브 구속자 3만 명을 갖다
가족들이 그를 자랑스러워했다.
2012년 작성하고 2023년 3월 업데이트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