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감의 순간




이 글의 1부는 아래 링크를 참조해주세요. 스톡데일 패러독스와 이순신 장군의 이야기로 시작하였습니다.

https://blog.naver.com/creatorma/221818247038


<죽음의 수용소에서 Man's Search for Meaning> 와 같은 명저를 남긴 빅터 프랭클 Victor Frankl 은 실제 4군데의 유대인 집단 수용소에서 3년을 지내고 살아남았다. 


홀로코스트 Holocaust 가 처참하게 진행되는 동안, 삶에 대한 강한 목적의식이 없는 사람들은 제 풀에 지쳐 무너졌다고 그는 말한다. 




#스톡데일패러독스와 맞닿는 이야기이다. 




빅터 프랭클은 말한다. 인간 개개인은 모두가 유일무이 하다. 한 사람의 삶은 그렇게 때문에 존재만으로 의미가 있다. 다른 누구도 빼앗아갈 수 없는 그 한 사람만의 지나온 감정들, 이루었던 성취들, 추억들이 있는 것이다. 자신의 삶에 대한 의미를 깨닫고, 아직 오지 않은 더 멋진 의미들을 발견하기 위한 목적의식. 이것이 죽음의 수용소에서 견디던 사람들이었다. 


사업하기나 전쟁이나 죽음의 수용소처럼 극단적이지는 않지만 목적으로부터 오는 희망, 그리고 현실에 대한 직시, 이 두 가지가 차이를 만든다. 



다시 현실로 돌아오자. 


전략적인 태도는 즉 우리가 전략을 대하는 데에 있어서 필요한 태도이면서, 동시에 다양한 비즈니스 관계 안에서 우리가 <보여야 할> 모범적인 자세인 것이다. 


냉혹한 현실을 직시한다는 것은 숫자나 분석에 반영되어야 한다. 숫자란 곧 목표 내지는 비용으로 번역될 수 있다. 시장은 침체기로 접어들었고 소비자 역시 큰 니즈를 보이지 않는다. 주주나 경영진을 생각해 어떻게든 성장하는 목표를 만들 수도 있다 - 실제로 목격한 바가 많다. 지표를 근거로 삼아 받아들이기 힘들지만 현실을 차갑게 인식해야 한다. 목표를 낮추고, 이를 방어하기 위해 비용을 더 쓸 각오를 해야 한다. 이익은 안 좋아질 것이다. 계획서를 보고 경영진은 화를 낼지도 모른다. 그리고 내년에도 그 후에도 상황이 나아지지 않을 수 있다. 




그럼에도 미래의 성공을 잃지는 말아야 한다. 어려운 시절이 금새 나아지지는 않겠지만 우리 사업의 핵심을 보강하고 소비자를 더 연구한다면 우리는 틀림없이 할 수 있다. 그러기 위해 미래에 투자해야 한다. 신제품, 새로운 사업분야, 소비자를 연구하기 위한 연구에 투자를 해야 하고, 이것은 곧 비용이며 이익의 감소라 할지라도. 


굳은 의지를 갖되 현실을 직시하자는 말은 그냥 듣기엔 멋있지만 이렇게 사업과 들이대면 한 숨이 나오게 한다. 하지만 이것보다 더 나은 전략적 태도가 어디 있을까. 


이런 두 가지 면모 - 희망과 현실 직시는 개인으로써 살아가는 데에 필요한 지혜일 뿐 아니라 비즈니스를 운영하면서, 그리고 당장은 저 회의실에서 우리가 보여야 할 자세이다. 


#스톡데일 패러독스, #이순신, 그리고 수많은 #성공기업들이 말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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