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감의 순간



 

비말 마스크란?

 

침방울 마스크. 일반 마스크보다 착용 시 호흡하기 편한 '비말(침방울)차단용' 마스크가 5일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판매되기 시작한다.

비말차단용 마스크는 비말을 통한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사용되는 제품으로 입자 차단 성능은 KF 기준으로 55∼80% 수준이다.

덴탈마스크(수술용마스크)처럼 얇아 일반 마스크보다는 숨쉬기 편하다는 장점이 있다.

여름철을 앞두고 가볍고 통기성이 높은 덴탈마스크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자 이와 유사한 비말차단용 마스크가 의약외품으로 지정돼 사용할 수 있게 됐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1일 일반 국민에게도 덴탈마스크와 유사한 비말차단용 마스크를 의약외품으로 지정해 공급하기로 했다.

 

정부가 더워질 때를 대비해서 보건용 마스크 대신해서 생각해낸 게 '비말 차단용 마스크'이다. 비교적 숨도 잘 쉬어지고, 무게도 가벼운 것 같은데 기존 마스크들과 어떤 차이가 있을까. 기존 KF80, 94 보건용 마스크는 대부분 4겹으로 이뤄져 있는데, 비말 차단용 마스크는 필터와 부직포 등 2겹으로 이뤄져 차단력이 조금 떨어진다.

다만 중량이 보건용 마스크의 절반 정도이고, 두께도 30% 수준으로 얇다.네모난 모양 때문에 밀착이 잘 안 되는 수술용 마스크의 단점도 보완했다.

공적 마스크가 아닌 만큼 가격과 공급량은 민간 생산업체가 결정.

업체 4곳에서 생산하는 비말 차단용 마스크 9종은 오늘부터 순차적으로 판매된다. 당장 오늘 온라인으로 풀리는 물량은 20만 장 수준인데 장당 500원에 한 사람당 30장까지만 살 수 있다.더운 날씨 속에 수요가 급증하며 당분간 품귀현상이 예상.

 

비말차단용 마스크는 KF(코리아 필터) 다음에 ‘AD’가 붙는다.

· AD Anti Droplet의 앞글자다. 미세한 침방울 차단이란 의미다.
· 보건용은 KF 다음에 성능을 나타내는 80이나 94·99 등 숫자를 쓴다. 평균입자 크기 0.6㎛의 분진을 OO% 이상 차단한다는 정보다. KF-AD는 시험조건에 따라 55~80 수준의 성능을 보인다.

 

웰킵스 온라인 쇼핑몰에서 1장당 500원 판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1일 일반 국민에게도 덴탈마스크와 유사한 비말차단용 마스크를 의약외품으로 지정해 공급하기로 했다.

지금까지 웰킵스 자회사인 피앤티디를 비롯해 건영크린텍, 파인텍, 케이엠 등 4곳이 9개의 비말차단용 마스크 제품을 의약외품으로 허가받았다. 식약처는 비말차단용 마스크를 공적마스크가 아닌 민간 유통 물량으로 공급할 방침이어서 마스크 가격과 판매 시기 등은 업체들이 자율적으로 결정한다. 박종한 웰킵스 대표는 "일단 오늘 마스크 20만개 정도를 준비했다"며 "평일 10만~20만개 정도를 계속 준비할 계획이고 고객 반응과 시장 수요를 고려해 다른 온라인 채널과 오프라인 매장 판매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업체들은 마스크 판매 시기와 가격 등 구체적인 사항들을 아직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더워지자 뜬 500원 KF-AD마스크, 공적판매 왜 안해?

비말차단용 마스크 제조업체는 생산물량을 모두 민간에 내놓는다. 일단 시장 흐름에 맡겨본다는 게 정부 방침이다.

· 정부는 공적 판매가 주를 이루던 마스크 시장에 민간 유통기능을 서서히 돌려주고 있다.
· 이미 지난 1일부터 정부와 계약맺은 마스크 제조업체의 조달청 의무 공급비율을 80%→60%로 줄여줬다. 계약이 끝나는 다음 달부터는 확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 시장에 풀리는 양은 그만큼 늘어난다. 자연스레 마스크 가격도 떨어질 것으로 본다.
· 기온이 올라가면서 수요가 폭증한 수술용(일명 덴탈) 마스크도 하루 생산량을 2배로 늘려 민간에 더 푸는 쪽으로 방향 잡았다.
· 식약처 관계자는 “공적 판매 도입보다는 (비말차단용 마스크) 생산 독려가 우선”이라고 말했다.

 

 

앞으로는

 

정부는 마스크 수급 상황과 여론 흐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마스크 관련 기사의 댓글까지 꼼꼼히 살펴볼 정도라고 한다. 비말차단용 마스크도 마찬가지다.

· 식약처는 이달 중순쯤되면 비말차단용 마스크의 공급이 다소 안정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 정부 관계자는 “먼저 민간 시장의 영역 안에서 수급을 조절하고 (소비자가 원하는) 가격도 형성되도록 해야 한다”며 “이후 품절대란의 지속이라든 가 벌어지는 상황에 맞는 대책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 물론 유통교란 행위 등에 대해서는 강력히 제재할 방침이다.

 

사람들의 댓글

 

 

-연합뉴스 참고자료-

 

 

등교·개학에 덴탈마스크 판매 급증 (서울=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초·중·고교생 등교 개학과 초여름 무더위가 맞물리면서 덴탈 마스크를 찾는 사람들이 급증하고 있다. 한 대형마트에 따르면 지난 1주일(5월 22~28일) 덴탈 마스크 매출은 전월 같은 기간(4월 24~30일) 대비 290.9% 늘었다. 직전 주(5월 15~21일)와 비교해서도 52.9% 증가했다. 특히 초등학교 등교 개학 영향으로 어린이용 덴탈 마스크는 같은 기간 직전 주 대비 365.4% 급증했다. 사진은 1일 서울 시내 대형마트 덴탈 마스크 판매대. 2020.6.1 [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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