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감의 순간



직장인 창업의 틈새시장을 찾는 방법 - 내 상업적 정체성은?


은퇴 후 사업을 계획하는 중년, 부업을 원하는 주부, 창업과 독립을 꿈꾸는 직장인, 경제적 재기를 원하는 경력단절녀 경력단절남이라면...

꿀팁 요약: 당신이 할 일

 

1. 내가 자주 이용하는 쇼핑몰을 찾아간다.

2. 카테고리를 하나씩 하나씩 정성스레 검토한다. 이것은 내 분야인가? 내가 이걸 팔면 사람들한테 "말이 되나"

3. 10개 정도의 예비 후보군을 정한다.

4. 주변의 조언자와 2-3개의 진짜 나만의 상업적 정체성을 정한다.

5. 내 지지자를 만들기 위한 퍼스널 브랜딩 작업을 시작한다.

 - 조언자에게 그 방법을 배우기 위해 마작가 블로그와 유튜브를 구독한다.

 - 블로그 https://blog.naver.com/creatorma/221811532384

 - 유튜브 https://www.youtube.com/channel/UCFBNy11WVLjpJ9qJ5zzoEXA/videos?view=0&sort=p&shelf_id=2 

 

정체성


나 자신을 아는 것은 중요하다. 명성과 부는 허기진 영혼을 절대 달래지 못한다. 만족하지 못하고 뾰로통한 우리 영혼을 달래는 방법은 자신이 타고난 천성과 기질을 현실의 자아와 일치시키는 일이다. 에릭 에릭슨의 8단계 이론을 적용하던, 메슬로의 욕구이론을 적용하던 그것은 인류의 지성이 수 천년 간 말해온 진리이다.

나 자신을 찾으라는 주장은 호사가들이 과시용으로 끼워넣기에 좋은 말이다. 그래서 그런 주장 뒤에 “어떻게?”에 대해서는 슬쩍 발을 빼는 경우가 많다. (내 천성과 정체성을 찾는 방법 https://youtu.be/m2g2IG5jduk )

상업적 정체성


그러나 철학적인 질문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은 이렇게 묻는다. “그건 아름다운 소리지만, 먹고 사는 일은 아니잖소. 나는 그럴 시간이 없소.”

그런 사람들을 위한 글이다. 실무적이며 먹고 사는 일에 대한 이야기이다.

만약 이런 질문을 답한다고생각해보라.

* 쇼핑몰에서 무언가를 팔아야 한다면 나는 무엇을 팔아야 할까?
- 아무거나가 아니라 남들과 다른 차별점을 가져야 한다고 - 다른 물건을 팔거나, 다른 방식으로 팔거나, 남들이 설득할 만한 스토리에 담아 팔거나 - 생각해보자
* 코칭을 해야 한다면 나는 무엇을 가르쳐야 할까?
- 사람들이 뭘 믿고 내게 코칭을 받을지 생각해보자
* 50페이지짜리 전자책을 쓴다면 나는 무엇에 대해 써야 할까?
- 한 권이 아니라 매년 같은 주제에 대해 2권씩 내야 한다고 생각해보자
* 블로그나 인스타그램에서 뭔가를 팔아야 한다면 무엇을 팔까?
- 최소한 내 블로그나 인스타그램에서 말하고 있는 것과 비슷한 것을 팔아야 하지 않을까
* 내가 인플루언서가 된다면 어떤 분야에서 활동을 시작할 것인가?
- 그 분야 사람들이 내 이야기에 관심을 가진다면 왜인가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런 생각을 해보지도 않았고, 했다고 해도 방법을 모른다.

나는 이런 고민을 많이 해왔다. 이런 고민을 하도록 태어난 사람인 것마냥 해왔다. 천운으로 나는 마케팅 전략가라는 직업을 가졌다. 그러므로 마케팅 전략으로 이 질문을 답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게다가 이 질문에 가장 잘 답할 수 있는 전문가는 마케터이다. 물론 근본이 탄탄한 마케터.

답은 정해져있다.


정확히 말하면 선택지가 정해져있다.

그 선택지는 누가 정한 것인가? 누구도 아니다. 자본주의는 돈이 모이는 곳에 사람이 몰린다. 그렇게 형성된 게 시장이다. 시장을 나눠논 게 세그먼트 또는 카테고리다. 그러므로 이 선택지는 시장이라는 현실을 그대로 본 뜬 모습이다.

자본주의의 뛰어난 객관식/선택지는 쇼핑몰이다.

내가 좋아하는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의 industry map 을 보면, 전세계 사람들이 고민하는 사업 관련 내용을 고스란히 펼쳐 보여준다. 이중에 어떤 사업을 하면 좋을지, 나는 어떤 배경이 있는지는 하나하나 체크하면 그만이다. 이중 놓치는게 있지 않을까, 이런 생각은 할 필요가 없다.

위에서 질문한 “파는 사람으로써의 나”에 대한 선택지는 쇼핑몰이다.
- 대니얼 핑크가 말했다 to sell is human, 즉 파는 것이 인간이다.

쿠팡, 11번가, 네이버 N쇼핑 할 것 없이 그 짜임새는 비슷하다. 가장 똑똑하고 감각 좋은 사람이 많은 N쇼핑을 보자. 이중에 하나에서 세 개 정도는, 누구나 “자신의 분야”라고 말할 수 있는 분야가 있을 것이다. 중요한 것은 단순히 희망사항이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1) 자신이 좋아해야 하고 2) 남들이 인정할 정도여야 하고 3) 꾸준히 평생 할만한 것 그리고 4) 사는 사람이 존재하는 “시장”이어야 한다.

스타일, 디자인, 뷰티, 리빙, 푸드, 키즈, 펫, 플레이, 아트... 이게 돈이 몰리는 방식이라는 뜻이다. 반려동물이 없는 이들은 모르겠지만 이게 카테고리로 독립할 만큼 시장이 어마어마하다는 이야기다. 인테리어에 관심 없는 이들은 모르겠지만 아트가 하나의 독립된 카테고리라는 뜻은 여기에 사람들이 돈을 쓴다는 소리다. 많이. 그러므로 내가 뭔가를 팔려면 사는 사람이 있는 곳으로 가야 한다.

내 정체성을 상업적인 정체성으로 번역 translate 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이른바 자아 인지를 통해 자아 정체성, 나아가 profitable niche 를 찾아야 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나는 숲생활과 관련된 몇 가지가 내 예비분야라고 할 수 있다. 왜냐, 나는 숲생활을 좋아한다. 남들이 인정할 만하다. 내 숲속생활을 크고 작은 스토리로 공유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나는 평생 숲이야기를 해나갈 것이다. 그렇지만 내가 이런 생각을 갖지 못했다면 어떨까? 이런 자아 인지하지 못했다 하더라도 쇼핑몰을 보다가 깨달았을 것이다. 물론 여기에 전문가의 코칭이 있었다면 (지금 내가 10년 전 내게 코칭을 했다면!) 과정은 빠르고 정확했을 것이다.

플레이윈도 즉 취미 안에는 전자제품, 어른용 장난감, 아웃도어 그리고 자동차가 있다. 난 다른 것에는 관심도 없고 아는 것도 없다. 배워야 하는 입장이다. 그런데 여기엔 캠핑이 있다. 레포츠 안에 골프, 스키, 야구, 축구, 헬스는 관심도 지식도 없지만 캠핑은 할 말이 있다. 남에게 조금 가르쳐줄 수도 있다. 평생 할 수 있다. 내가 좋아한다. 내가 남에게 가르쳐주고 뭔가를 소개하고, 나아가 팔 수 있다. 왜냐? 사람들은 내가 숲속생활한다는 것을 알고 있고, 숲속 이야기를 전해주고 있고, 따라서 캠핑과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물론 어떤 스토리로 팔 것인가 역시 다양한 방법이 있을 것이다.

나는 실내골프를 쳐본 게 다인데 어느날 갑자기 골프를 좋아하기로 마음먹고 골프 용품을 판다고 해도, 소비자는 내 숲속생활의 소박한 생활과 골프라는 사치인식 사이에서 정서적 교감을 느끼지 못할 것이다. 아, 물론 내가 숲속에서 골프를 치는 기발한 행동을 한다면 그것은 예외다 - 생각해보니 창의적인 발상이다.

 

 



내가 있는 숲은 계곡과 하천이 많다. 또 낚시를 좋아한다 (잘 하지는 못한다). 내가 마음 먹고 낚시를 배운다면, 그 과정을 공개하고, 그러면서 시행착오 끝에 알게 된 “송어 잘 낚는 방법”을 유튜브와 블로그와 인스타그램으로 올리며 그 와중에 “최고의 낚시 아이템” - 낚시대, 의자, 음료수, 미끼, 낚시줄, 선글라스, 간식 등을 권유한다면 그것은 “말이 된다”. 그런 식으로 판매가 되는 것이다. 나는 숲속 생활을 하는 사람으로 알려져 있으니 믿음이 가고, 포지셔닝도 되어 있고, 그런 모습을 계속 보여줄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나는 바다낚시는 모르기 때문에 민물낚시 그중에 “송어”의 일인자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또 있다. 좀 이상하지만 키즈윈도 안에 홈스쿨링에서 책에 대한 내용을 볼 수 있다. 숲속생활을 하며 순수한 마음(?)을 담아 어린이들에게 숲에 대한 이야기를 책으로 쓸 수도 있을 것이다. 역시나 나는 숲에 대한 포지셔닝을 갖고 있고, 나중엔 직접 숲을 방문하게 해서 체험까지 이어지는 프로그램을 판매할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이상한 점이 있다. 출판은 별도의 카테고리로 분류되어 있지 않다는 것이다. 출판이라는 독특한 자체 시장 때문일 수도 있겠지만, 나는 돈이 안 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별도로 독립해서 생각하기엔 책 팔아서는 돈이 안 된다는 말이다. 그렇기 때문에 애매하게 키즈 카테고리로 묶이게 된 것이다. 실제 내가 최근에 읽었던 “위대한 멈춤”이라는 교양서적도 키즈 카테고리에 들어가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추측할 수 있다. “이 시장은 돈이 안 된다.”

 

 


지금까지는 잘 알려진 내 숲속생활이라는 포지셔닝으로 알아볼 수 있는 상업적 정체성에 대해 알아보았다.

이것은 하나의 꿀팁일 뿐이다.

답은 개개인이 찾아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곳이 바로 전문가의 손길과 코칭이 필요한 순간이다.

그러므로 자신이 먼저 누군지 알아야, 돈도 제대로 벌 수 있다는 결론이 나온다.

 

 

 

 


p.s. 내게는 몇 가지 툴과 로드맵이 더 있다. 

 

 

- 이 글을 바탕으로 더 풀어쓴 영상 - 

상업적 자기청제성 찾기

 

youtu.be/OH6NP7Y8GVY (링크를 클릭해서 "앱"으로 보시는 게 더 편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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