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감의 순간



진짜 퍼스널브랜드에 대한 짧은 강의

 

브랜드에 관련된 일을 했습니다. 전략가로써 남이 해보지 못한 특별한 비즈니스 사례, 다양한 글로벌 브랜드를 통한 성공과 실패, 그리고 세계적인 전략 교육 등을 경험했습니다.

오늘은 퍼스널브랜딩에 대한 개념과 근황, 그리고 당장 내게 필요한 것들에 대해 올려볼까 합니다. 퍼스널브랜드 전문가라고 말하는 사람 중에 이에 대해 본질과 실용성을 잘 설명하는 글을 보지 못했기 때문에, 진짜 퍼스널브랜드가 필요한 분들께 도움을 드리고 싶습니다.

 

오늘은 퍼스널브랜딩에 대한 개념과 근황, 그리고 당장 내게 필요한 것들에 대해 올려볼까 합니다.

1부: 나도 퍼스널브랜드가 필요할까?
 
2부: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수익이 나려면 결국 퍼스널브랜드!
 
3부: 1인기업의 하나 뿐인 성공모델은 퍼스널브랜드다. 그리고 그것은 트라이브 마케팅에서 온다.

그리고 저는 지금도 알게 모르게 브랜드 이야기를 하고 있네요.

관성 때문인가 했는데, 꼭 그런 건 아닌 것 같습니다. 저는 이제 기업의 브랜드를 말하는 대신 한 사람 한 사람이 갖는 브랜드로써의 가치를 말하게 되었습니다. 퍼스널브랜딩이라고 하는 분야입니다. https://blog.naver.com/creatorma/222041155229)

지난 주에 올린 영상 "5가지 질문에 대답하면 나만의 고유한 퍼스널 브랜드가 스르륵"도 참고할 만합니다.

https://youtu.be/cBXa4KP3Aro

 

 

 

1. 퍼스널브랜딩이 필요한 조건.

기업의 입장에서 브랜드가 갖는 힘은 엄청납니다. 단순한 기능적 우월함 이상이지요. 따라서 기업은 브랜드 자산에 투자합니다. 사람들을 끌어모으기 위함입니다. 그 결과는 판매, 긍정적 이미지로 인한 주가 상승 등이 있겠지요.

 

불특정 다수 사람들에게 한 눈에 알아볼 수 있게 눈에 띄는 일이 브랜드가 하는 일입니다.

예를 들어 볼까요?

- 섬유유연제 브랜드는 사람들에게 어필해야 합니다. 그래서 브랜드에 투자해야 합니다.

- 하지만 섬유유연제에 향을 판매하는 플레이버 회사는 브랜드에 투자할 필요가 없습니다. 섬유유연제 회사를 비롯한 제조업체들에게 영업을 집중하고 투자하는 게 낫습니다. 브랜드의 존재 목적이 필연적이지 않습니다.

 

나는 퍼스널브랜딩이 필요하지 않은 사람?

각설하고, 퍼스널브랜딩이 필요하지 않은 분들도 있습니다. 이런 분들은 괜히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

-체크리스트-

* 내가 누군가를 끌어들일 필요가 있는가?

* 내 주변으로 사람들을 모을 필요가 있는가?

* 내게 독자, 구매자, 구독자가 필요한가?

* 내가 퍼뜨리고 싶은 콘텐츠가 있는가? (그것을 통해 영향력을 행사하고 싶은가?)

* 나는 사람들이 변하도록 하고 싶은가?

이런 질문에 "아니오"라고 답했다면 퍼스널브랜딩에 굳히 신경 쓰지 않아도 됩니다. 여기저기서 퍼스널브랜딩의 시대라고 떠들어도 신경쓰지 마세요. 괜히 마음만 복잡해지고 삶의 리듬이 깨지게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라도 "그렇다"고 답했다면 퍼스널브랜딩이 필요합니다. 글이 길어지지만, 퍼스널브랜딩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 두 가지를 꼽으라면 첫번째는 명확한 타겟팅입니다 (이와 반대: 누구든 많은 수록 좋다. 오는 사람이 내 손님.) 그리고 두번째는 노출과 유입입니다. 긴 이야기이므로 이 얘기는 나중에 하겠습니다.

 

참고자료1 (특히 "유입"이라는 관점에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https://youtu.be/X8goUc-IHjI (김미경TV 구독자가 20만명이 아니고 110만명인 이유. #김미경 #김창옥 #스타강사 에게 배우는 #퍼스널브랜딩전략 #마케팅전략 )

 

참고자료2

이 영상은 하버즈비즈니스리뷰에서 따온 자료인데, 우리가 말하는 인플루언서라고 하는 사람들이 진짜 핵심적으로 생각해야 하는 것이 무엇인지 말해주고 있습니다. 60초짜리 영상인데 번역은 따로 못했습니다. 제가 위에서 적은 체크리스트 질문과 일맥상통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XX1FhHSE9OM&feature=youtu.be

 

참고자료3

브랜딩과 관련된 글로벌 기업 전략의 팁을 풀어쓴 책입니다. 타게팅, 포지셔닝에 대한 이야기가 다수 포함되어 있습니다. 제 책 <내 젊은 날에 보내는 비밀 레시피>입니다. (정보는 여기를 클릭 )

 

 

2. 퍼스널브랜드의 힘! 비판매 세일즈를 하고 싶다면 퍼스널 브랜드가 답이다.
 

 

비판매 세일즈

 

파는 것이 인간이다라는 책에서 얻은 영감입니다. (참고 포스팅 https://blog.naver.com/creatorma/221941014626 뭔가를 팔고싶은 분들께 조언: 파는 것이 인간이다 & 판매는 섹스다)

누가 나한테 구매를 요구하지도 않았는데 저는 물건이나 서비스를 사게 되고 맙니다.

왜 그럴까요?

한 사람의 생각이나 행동에 영감을, 영향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저는 마케터입니다. 마케팅 전략가이고 미디어 전문가이자 글로벌 회사에서 브랜드 매니저들을 대상으로 트레이닝도 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제가 생각하는 가장 훌륭한 마케팅이란 무엇일까 많이 생각하게 되었는데요. 바로 다니엘 핑크의 생각과 맞닿아 있습니다.

최고의 마케팅은 무엇일까요?

프로모션 (판촉) 을 하지 않아도 팔리도록 하는 기술입니다.

아마 필립 코틀러 선생도 이런 말을 했던 것 같아요.

포지셔닝이 확실하면 소비자는 자석처럼 끌려옵니다. 그 브랜드를 욕망하게 되지요. 우리는 나이키가 "우리 신발을 사세요. 싸요 싸. 우리 신발을 사세요. 디자인 멋지죠."라고 말하지 않는데도 나이키를 삽니다. 우리는 스타벅스가 "자, 들어오세요. 들어와. 미국에서 물 건너온 스타벅스 커피입니다. 믹스커피보다 훨씬 맛있습니다. 일단 드셔보세요."라고 말하지 않지만 스타벅스를 삽니다. 핫식스는 레드불의 30% 가격밖에 안 되지만, 싼 핫식스를 마시지 않고 레드불을 마십니다. 참고로 원재료는 물이 90%가 넘습니다. 맥북은 일반 유저에게 불편하지만 아티스트나 디자이너라면 기본으로 맥북을 갖고 있어야만 할 것 같습니다.

판매는 섹스다?

요즘 같은 시절에 이 무슨 망언이냐구요? 제가 한 말이 아니구요. 샌디에고의 제 친구 저명한 트라이브 마케팅의 살아있는 예시인 Angie Lee 가 한 말입니다. 무슨 말인고 하니, 섹스는 "섹스하자"고 요청하기보다는 자연스럽게 단계가 넘어가는 것처럼 판매도 "사주라"고 이야기하는 순간 마법은 사라진다는 이야기입니다. https://podtail.com/en/podcast/rich-bitch-entrepreneurship-money-life-hacks-confi/sales-is-sex-part-2-sales-mistakes-you-may-be-maki/

 

따라서 비판매의 핵심은 브랜딩입니다. 브랜드 전략은 한 마디로 하면 포지셔닝입니다.

 

다시 정리하면 비판매 세일즈는 잘 다듬어진 포지셔닝 - 나만의 분야와 나라는 사람이 갖는 상징입니다.

 

뭔가를 팔고싶은 분들께 조언: 파는 것이 인간이다 & 판매는 섹스다

#마작가입니다.​많은 분들이 책을 읽고 포스팅을 하시는데 저는 책을 읽기 전에 포스팅을 하네요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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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전략가 출신 작가가 이야기하는 "팔리는 콘텐츠의 한 가지 이유"를 만나보세요


미래는 비판매 세일즈다

디지털이 경계를 허물면서 모든 개인이 닿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미래의 판매는 상당 부분이 비판매 세일즈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김혜수가 끈으로 된 스마트폰 케이스를 하고 나오니 판매가 불티나는 것처럼, 우리 주변에도 "이걸 썼더니 바뀌었어요"라는 작은 후기 때문에 물건이나 서비스를 사는 경우가 많지요. 친구가 쓰는 다이어트 약이 있는데, 실제 그 친구가 몰라보게 효과를 봤다면 우리는 그 친구가 추천하기도 전에 먼저 제품을 살 겁니다. 혹은 그 친구의 헬스클럽에 등록하겠죠. 그럼 그 친구는 추천인 아이디를 통해 신규 등록의 10%를 affiliate marketing fee 로 받아가는 꼴이죠.

그 말을 바꾸면 우리도 무언가를 팔게 될 확률이 많다는 뜻입니다. 그럴 거면 지금 시작하는 것이 최고의 타이밍입니다.

비판매 세일즈를 하려면 개인은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

위에서 말한 브랜딩이고 포지셔닝입니다. 다른 말로 하면 퍼스널 브랜딩입니다. 우리 스스로가 무엇인가를 상징할 수 있으면 최고일 것입니다.

퍼스널 브랜드, 포지셔닝을 가지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자기 천성을 찾고, 자신이 잘 하는 분야,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를 찾고, 그 커뮤니티 안에서, 그 트라이브 안에서 자기의 지지자, 동료, 응원자, 찐팬을 쌓아가면서 자신의 제국, 자신의 부대를 키워가면 됩니다. 숫자에 겁먹지 않았으면 합니다. 전문가로써의 제 경험상 찐팬 1,000명이면 그 커뮤니티와 트라이브는 생명을 갖고 스스로 진화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당장 무엇을 하면 좋을까요?

여기 조언을 좀 준비해봤어요.

조언 1 블로그를 시작해서 내 지지자와 동료를 쌓기 시작하세요. 단, 아무나 막 사귀지 마시고, 여러분만의 키워드와 스타일을 build 하기 시작하셔야 해요.

https://www.youtube.com/watch?v=ppOh8HX3gfI

 

https://www.youtube.com/watch?v=ppOh8HX3gfIhttps://www.youtube.com/watch?v=ppOh8HX3gfI

 

조언 2 유튜브는 더욱 더 파급력이 있을 겁니다. 게다가 이제는 영상의 시대이기 때문이지요. 아직 초기이기 때문에 먼저 진입하시면 언제나 유리하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KWbarAxrFYc

 

 

조언 3 사업자를 내보세요. 그 행위만으로 내 안에서 불씨가 자랍니다. 작동흥분 원리를 참고하세요 ( https://dbr.donga.com/article/view/1303/article_no/6055 )

https://www.youtube.com/watch?v=KLZ4vwzFgJ0&feature=youtu.be

 

 

 

조언 4 디지털 (온라인) 으로 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시도해보세요. 좋은 점이 있어요. 투자금이 필요 없는 무자본 창업이라는 것이지요. 시간과 노력을 통해 여러분만의 제국을 서서히 만들어가보시면 어떨까요.

https://www.youtube.com/watch?v=mqHthAUyiYU&feature=youtu.be

https://www.youtube.com/watch?v=mqHthAUyiYU&feature=youtu.be

 

 

3. 1인기업이 성공할 수 있는 하나 뿐인 사업 모델, 퍼스널 브랜딩은 결국 트라이브 마케팅 전략에서 온다.

 

요새 가장 트랜디 한 대세 마케팅은? 인플루언서 마케팅입니다.

(참고 https://blog.naver.com/creatorma/221893690923)

 

세계적인 일류 기업들이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전략으로 삼고 있습니다. 연구진이나 교수들도 같은 생각입니다.

왜냐? 디지털 때문입니다. 디지털은 모든 개인을 연결합니다. 그러면서 인플루언서들의 영향력은 점점 커지고, 샐러브리티들 (연예인들) 보다 더 진솔하고 강력학 매력을 대중에게 어필하게 되지요. 제가 실제 글로벌 일류 브랜드들을 일하면서도 그 체감온도가 확실했답니다.

 

1인기업이 성공할 수 있는 하나 뿐인 사업 모델, 퍼스널 브랜딩은 결국 트라이브 마케팅 전략에

요새 가장 트랜디 한 대세 마케팅은? 인플루언서 마케팅입니다. ​세계적인 일류 기업들이 인플루언서 마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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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트라이브 마케팅 Tribe 마케팅?

트라이브 마케팅이 중요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영어로는 정확하게 이야기하면 tribal marketing 입니다만...)

1. 이것이 바로 인플루언서 마케팅의 원조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부르기 어렵고, 더 알기 쉬운 말인 인플루언서 마케팅으로 대체되었습니다.

2. 트라이브 마케팅은 디지털 시대에서 가장 효과적입니다. 즉 결과를 만들어낸다는 말입니다.

3. 트라이브 마케팅은 적은 돈으로 큰 효율을 볼 수 있습니다.

4. 트라이브 마케팅은 단순히 상품 판매가 아니라 브랜드 빌딩 brand building 의 한 과정이기 때문입니다.

5. 이런 이유로 현재 대세 마케팅이고 트랜드의 맨 앞에 서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유의점: 단순히 유명한 사람을 얼굴 마담으로 내세워서 상품을 판매하는 것은 트라이브 마케팅도 인플루언서 마케팅도 아닙니다. 그냥 광고이며 상술입니다 ^^

모든 #돈벌고싶은사람 이 #트라이브마케팅 을 알아야 하는 이유

하지만 이런것들은 사업하는 사람에게나 유용하다고 생각하시나요? 아닙니다. 이제 트라이브 마케팅은 개인에게도 매우 중요합니다. 트라이브 마케팅의 원리를 알면 우리는 스스로 먹고 살 수 있습니다.

트라이브 마케팅은 개인이 경제적으로 독립하고 1인기업가로써 살아남을 수 있게 하는 비법입니다.

1편에서는 트라이브 마케팅이 무엇인가에 대해서 다룹니다. 2편에서 트라이브 마케팅이 어떻게 돈이 되는지 알려드릴 예정입니다. 실제로 그러한 예시 분들도 보여드릴게요.

쉽게 말씀드리면 이것입니다: 온라인으로 돈 벌 수 있는 방법 중 대부분은 퍼스널 브랜딩 (셀프 브랜드) 에 기반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개인이 브랜드로써 서게 되면 돈은 따라 옵니다. 스타가 될 필요가 없습니다. 다만 우리와 생각이 비슷한 트라이브들 사이에서 우리의 트라이브를 갖기만 하면 됩니다. 속된 말로 팔로워입니다. 단순히 이용하고자 팔로워를 모으는 건 아닙니다. 그렇게 팔로워가 쉽게 모이지도 않지요.

개인이 트라이브를 갖게 되면 그들은 정서적으로 공감하는 베이스이며, 관심사와 가치관도 비슷할 수밖에 없지요. 우리가 사용해보고 추천하는 물건을 그들은 구매할 것입니다 ("우리한테 물건을 팔아?"가 아닌 "추천 감사드려요"가 될 겁니다.) 우리가 간 여행지를 한번 가보고 싶어할 것입니다. 우리가 식당을 한다면 방문하고 싶어하 것입니다. 우리가 노하우를 엮은 전자책을 내면 구매할 것입니다. 우리가 유튜브를 하면 구독할 것입니다. 그러면서도 우리한테 이용당한다는 생각은 하지 않을 것입니다 - 제대로 된 트라이브를 구축한다면 말이지요.

1인기업은 이렇게 성장해야 합니다. 누구나 따라하면 되는 월천만원 벌기 따위는 존재할 수 없습니다.

아, 남을 속인다면 모르지요. 그럴만한 키워드를 넣은 낚시글로 블로그 유입을 만들어서 광고로 현혹할 수는 있겠지요. 제목만 그럴듯하고 내용은 짜집기 투성인 유뷰브 컨텐츠로 그럴 수는 있겠지요. 하지만 팔로워들은 속았다고 생각할 것이고, 그는 실패할 수밖에 없습니다. 지속가능성은 안녕입니다.

 

트라이브 Tribe 란 무엇인가?

A tribe is a community sharing common interests/passions who act as accelerators and generate WOM, amplifying and endorsing brands by choice.

#WOM뜻 : Word of Mouth. #구전마케팅, #입소문.

트라이브란 같은 관심과 열정을 공유하는 집단으로써, 입소문을 확산시키는 사람들을 말합니다.

중요한 점은, 이들은 억지로가 아닌 그들의 선택에 의해서 자발적으로 브랜드를 홍보하게 된다는 점입니다.

훌륭한 트라이브의 예시

1. 요트 클럽 회원들

2. 와인 동호회 회원들

3. Ivy league 동문

4. 시가 덕후들

5. 럭셔리 시계 덕후들

6. 아트 디자이너들

7. 승무원

8. 골프 애호가

9. 요가 애호가

10. 특정 야구응원단

요트 클럽 회원들이 갖는 공통적인 특징이 있겠지요. 아트 디자이너들도 마찬가지일 겁니다. 경제적인 특징, 라이프스타일로써 주말에 주로 하는 일, 주로 어울리는 사람들, 주로 타는 차나 기타 선호하는 브랜드가 엇비슷할 겁니다. 보통사람들로부터 이들을 구별해내는 특징들이 이 커뮤니티에 속한 사람들을 더 결속시키지요. 일종의 소속감입니다.

제가 치킨집을 운영합니다. 부산에서 자체 브랜드를 런칭했다고 치지요. 이중에 제가 activate 하면 (마케팅하기에) 좋을 트라이브는 누구일까요?

요트 타면서 치킨 먹어라? 말 되지요. 하지만 그건 판매하는 사람 입장입니다. 정확히 딱 맞아떨어지진 않지요. 이른바 relevant 하지 않습니다. 승무원들, 요가 애호가 다 마찬가지입니다. 딱 맞아떨어지진 않습니다.

저라면 야구응원단이 어떨까 합니다. 야구 응원 문화에는 이미 치맥이 존재합니다. 특정 야구단을 연상시키는 마스코트나 아이콘을 활용하고, 선수들에게 무상으로 후원을 하고, 그들의 브랜드 에셋을 공유할 수 있겠지요. 네, 롯데 말입니다. 하지만 단순히 판매 이상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녹아내려면 지역색이 좀 강화되어야 할 것 같고, 시원시원한 야구 스타일을 음식에도 적용시킬 수 있겠습니다.

아무튼 이런 식입니다. 길게 설명드리고 싶지만 그러기엔 블로그라는 플랫폼은 한계가 있습니다. 혹시 기업이나 모임에서 워크샵 형태로 강의를 원하신다면 따로 연락을 주세요.

 

훌륭한 트라이브의 요건

트라이브를 발굴하는 것도 큰 재미일 것입니다. 하지만 그 트라이브가 내 브랜드, 내 비즈니스와 딱 떨어지는지 아는 방법은 어렵습니다. 그래서 체크리스트의 일부를 공유합니다.

1. 사이즈. 최~소한 1000명 이상 존재할 것.

2. 소속감. 그들 사이에서 반갑게 자기 편으로 인식할만큼 소속감을 느낄 것. 예시로 저는 캠핑을 좋아하고 숲속 생활을 좋아합니다. 카라반을 한 대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누가 카라반을 끌고 가면 가서 쉽게 친구가 됩니다. 카라반 끄는 사람들끼리는 소속감은 물론이고 비슷한 가치관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3. 브랜드가 추구하는 가치관과 일치하는가. 자동차 Jeep 브랜드는 모험을 추구하지요. 하지만 좀 과격한 느낌이 있습니다. 그런 브랜드가 여러 가지 있지만 그중 레인지로버가 가장 럭셔리한 브랜드 아이덴티티와 태도를 갖고 있습니다. 따라서 요트 클럽 회원들에게는 레인지로버가 relevant 할 것 같습니다.

4. 영향력. 사회구성원의 나머지 사람들이 이 트라이브를 충분히 존중하고 또 어느 정도 동경하는가가 핵심입니다. 그래서 영향을 받고 모방하고 싶어 해야하지요. 왜냐하면 트라이브 마케팅은 결국 더 멀리, 제대로 된 포지셔닝을 갖고 퍼지기 위한 수단이기 때문입니다. 일반 사람들에게 퍼질 수 없다면 트라이브는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레인지로버를 타고 있는 영국 여왕 엘리자베스 2세

 

퍼스널 브랜드에 대한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먹고 사는 일과 하고 싶은 일 사이의 균형은, 퍼스널브랜드가 서 나갈 때에 탄탄해집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aqJS9fKMZR0

 

원소스 blog.naver.com/creatorma/222212701537

 

퍼스널브랜드 뭘 어떻게? 진짜 퍼스널브랜드에 대한 짧은 강의

브랜드에 관련된 일을 했습니다. 전략가로써 남이 해보지 못한 특별한 비즈니스 사례, 다양한 글로벌 브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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