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운영에, 검색 최적화와 블로그 유입에 키워드가 중요하다고들 합니다.
동의 합니다.
그런데 그 키워드를 억지로 “만드는 게” 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이 아닌데 키워드에 자신을 꾸겨넣는다는 어감 때문이고, 예전에 언급한 것처럼 “내가 하고싶은 말”, “나이게 하는 말”, “나여야 하는 말”이 아니라
“남이 듣고 싶은 말”, “나일 필요가 없는 말-아무나 할 수 있는 말”을 하라는 자본주의적 부추김으로 느껴져서요.
최근 일주일 내, 두 가지 키워드에서 제 블로그 포스팅이 상위 탑10에 노출이 된 걸 우연히 알게 되었어요.
이 두 글은 키워드를 기획하지 않고 다만 제가 하고 싶은 말을 진심을 담아 썼을 뿐입니다.
ㅡ 참고로 톱10에 있는 영감의 순간이라는 블로그도 제 블로그입니다 (2009년부터 해오던 정보성 블로그입니다) 말하자면 2관왕....
ㅡ 저는 글을 자주 쓰지 않지만 키워드 1등 하는 포스팅이 몇 개 있고 (외국계나 마케팅, 전략) 그 덕에 유입수가 꾸준히 있는 편입니다. 그중 키워드 기획을 한 것은 10년 넘는 블로그 세월 중 최근 3개 뿐입니다. 그것도 유입에 대한 스스로 세운 가설 테스트를 위해서요.
너 혼자 말하지 말고 남이 듣고 싶은 말을 해라. 이렇게 말하는 사람들에게 저는 반대합니다. (논쟁을 정말 싫어해요. 그런데 이 논쟁에 이길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자기가 할 수 있는 말을 하는 게 중요합니다
그렇게 하면서 자신의 정체성이 상업화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지 않은 말들은 공중에서 흩어지면서 일과 여러분을 분리시키고, 결국 일의 노예, 상업의 노예가 되지 않을까요.
노예가 될 거면, 왜 블로그로 독립과 자유를 꿈꾸는 걸까요.
응당 자유와 독립을 꿈꾼다면, 그
방법 중 하나가 자본이라면, 여러분과 우리의 삶이 그 자체의 스토리텔링이 되도록 , 우리의 이야기로 상업화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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