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 쯤 되었다면 자기가 뭘 말하고 싶은지 분명하게 뽑아낼 수 있다. 아무렴. 
물론 시간을 잘 썼다면. 

내가 이런 말을 한다면 그는 받아칠 수도 있어야 한다,
여전히, 니가 하고싶은 말이 뭐냐.

빙빙 돌리지 않고 쪼옥 압축해내는 깜냥이냐. 그래서 갑자기 심장으로 쑤욱 들이미는 칼날 같은 것을 말하는 것이냐. 
아니면 남들과 다른 개똥철학이냐. 그래서 살아간다는 게 돈이 최고요 아니요 자족이 최고요 그래도 몇 마디 주거니 받거니가 되는 이야기 주머니를 말하는 것이냐. 

그러면 나는 손톱을 물어뜯고 싶어질 예정이다.
 - 내 임종할 때에 누가 묻는다. 그래 한 평생 살아보니 어떻습디까. 
 - 음, 아, 그게...
 - 하고싶은 말이 뭡니까
 - 음, 아, 그건

쿨럭쿨럭 
꽥.

나는 마흔 즈음이라는 화두를 안고서 생각하게 되었는데, 이제 내가 하고 싶은 말이 무언지 알아야 하며 그걸 남겨야 한다는 것을. 
'바지 저고리에서 그것이라도 꺼내 수치심을 닦으면 좀 어떨까 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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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J.Lee 2018.05.26 16: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마케팅 분야를 검색하다 둘러보게 된 30초반의 사회 초년생입니다 ^^!
    혹시 시간이 괜찮으시다면 질문 한가지 해도 될까요?
    이번에 마케팅 분야로 너무너무 취업을 하고 싶은 취준생입니다.

    하지만 지금 붙은 회사가.
    - 10명 이내의 4~5년 정도 된 중소기업 광고대행사의 AE 한곳과 (클라이언트 기업은 주로 산업공단 등의 공공기관입니다.)
    - 60명 정도 되는 4~5년 정도 된 온라인 마케팅 플랫폼 회사의 광고영업 부분 입니다. (광고주와 SNS이용자 사이에서 판매가 원활하게 이뤄지게 하는 곳)

    위 내용을 보시면 아시다싶이... 전부 영업과 관련된 일들입니다.
    제가 이 두곳 중 어디를 가야 미래의 마케터가 되고 더 나아가 브랜드 매니저가 될 수 있을까요?

    꼭 그 직업을 하고싶은데 대기업의 마케터는 지방대생이 가기엔 무리이고..
    중소기업은 마케터= 나이어린 젊은친구 라고만 생각해서 참 힘드네요...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지 감이 잡히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