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감의 순간



언젠가는 꼭 써보리라고 생각했던 제품 리뷰. 바로 FMCG 마케터인 나를 감동시켰던 제품들을 소개하는 것이다. 


재미있는 것은 아무리 훌륭한 제품이라도 '신제품 자체에 흥미가 없는 사람'이나 '남의 이야기를 원래 귀 기울여 듣지 않는 사람'에겐 설득이나 소개하는 것이 의미없더라는 경험이다. 참고로 워터픽 경우엔 이가 건강하지 않은 분들이나 관심 많은 분들께 많이 추천해보았는데, 실제로 본인이 더 알아보는 경우는 10% 미만이었다. 아, 지인이 알려줘도 10%인데 마케터들이 소비자들을 현혹하려는 메시지는 0.1% 미만이라고 확신한다. 모쪼록 많은 분들이 나와 같은 만족감을 느끼길 바라며... (혹은 더 좋은 제품을 소개해주길 바라며)


1. 워터픽 Waterp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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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CF4980 by nekoshell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http://www.amazon.com/Waterpik-WP-100-Ultra-Water-Flosser/dp/B000GLRREU/ref=sr_1_1?s=hpc&ie=UTF8&qid=1386390863&sr=1-1&keywords=waterpik


강한 물줄기로 치아 사이사이, 잇몸사이, 사랑니 등 칫솔이 닿지 않는 부위를 청소할 수 있다. 물줄기의 세기를 조정할 수 있는데 가장 세게 하면 10미터 정도는 나갈 수 있는 세기이고, 피부에 닿으면 따끔함을 느낀다. 치아 사이보다는 잇몸 사이를 할 때에 더 효과를 볼 수 있는데 처음엔 꽤 많은 출혈이 있을 수 있고 잇몸이 욱신거려 잠을 못 이룰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는 잇몸사이의 염증을 오히려 제거/예방해주는 효과가 있다.


내 추천으로 주변에 많은 사람들이 워터픽을 쓰게 되었는데 한결 같은 반응은 이렇다.


  • 이를 깨끗이 닦고 워터픽을 해도 이물이 많이 나온다.
  • 치실을 한 후 이를 닦고 워터픽을 해도 이물이 많이 나온다.
  • 치실을 하고 이를 닦은 후 가글링을 해도 이물은 물론 잇몸 사이를 자극하면서 악취가 난다.

즉 워터픽을 하지 않았으면 제거되지 않았을 이물과 악취를 떠올린다면, 워터픽의 위력을 알 수 있다. 초반에 통증만 감수한다면 그 다음부터는 형언할 수 없는 청량감, 개운함 그리고 내 몸을 잘 관리하고 있다는 뿌듯함을 느낄 수 있다. 아마존 링크로 들어가서 별 5개를 준 사람들의 리뷰만 골라 읽다 보면 그 많은 사례를 읽을 수 있을 것이다. 구매는 홈쇼핑, 온라인 쇼핑몰, 백화점 등에서 가능. 내구성: 5년 이상 지속적으로 쓰고 있지만 고장 없었음. 

한 줄 평가: 다른 어떤 제품도 줄 수 없는, 내 구강 청결에 대한 안심을 주는 제품



2. 바람막이 점퍼


꼭 윈드브레이커를 말하지는 않는다. 참고로 내가 6-7년 전 구매한 국내 등산/아웃도어 패션 브랜드의 바람막이 점퍼를 설명하자면 이렇다. 튀는 색깔보다는 검은색 류를 고르면 언제 어디서든 잘 입을 수 있다. 나는 중가의 국산브랜드 (에코로바) 제품인데, 다른 브랜드들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기대한다. 



 

  • 비닐처럼 아주 얇아서 접을 경우 손수건 두 개 정도의 크기. 
  • 두께는 타올 한번 접은 정도.
  • 체감 무게는 바나나 한 개.  


한 줄 평가: 봄여름가을겨울,휴가,외출,실내,한겨울방한용속자켓... 언제든 편하게 갖고 다닐 수 있는 필수제품 



3. 멜비타 오일 (프랑스 천연유기능 브랜드로 번들거림이 없고 천연향이이서 인위적이지 않다.), 아이폰 (그러나 이제 기술의 평준화로 인해 난 갤럭시도 만족하며 쓴다.), 맥북 (사실 엑셀과 파워포인트를 자주 쓰는 사람이 아니라면 iOS도 불편할 게 전혀 없다. 오히려 편리하고, 훨씬 빠르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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