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감의 순간



이 글은 <똑바로 일하라> (원제: Rework) 라는 책의 서평 중 1편이며, 동시에 저자가 영감을 받았다고 기록한 사람 목록에 대한 글입니다. 즉 영감을 받을 만큼 매력있는 사람들에 대한 뒷조사 정도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들어가는 글..


 
이번 글에 대한 내용은 서평이라기 보다는 기록이나 메모에 가깝다. 세스 고딘의 놀라운 추천 문구
[각주:1]로 시작하는 Rework (똑바로 일하라)는 한 마디로 굉장히 매력적인 책이다. 특히 미사여구 없이 단번에 핵심으로 파고드는 집중력은 다른 책이 갖지 못한 최고의 강점이다.

마지막 페이지를 덮을 때까지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는 않았다. 이해하기 위해 힘을 들여야 하는 복잡한 문장대신 한번에 하나의 주제만을 커버하므로 매우 집중력있게, 요약도 쉽게 읽혔다.  

두 부분으로 서평을 나누어서 작성했는데, 첫번 째 글은 책의 맨 뒤에 나와 있는 "영감을 준 이들"에 대한 조사이다. 두번 째 부분은 서평이라기 보다는 내 마음에 와닿았던 부분을 요약 또는 일부 옮겨적을 생각인데, 조만간 포스팅 할 생각이다.

내 느낌 위주로 기억에 남는 부분을 옮겼으므로 전반적인 책에 대한 내용이나 총평은 아래 링크를 참고 바랍니다.

아마존 서평(영어) 
http://www.amazon.com/Rework-Jason-Fried/dp/0307463745/ref=sr_1_1?ie=UTF8&qid=1302506743&sr=8-1

Yes24 서평(한국어)  
 
http://www.yes24.com/24/goods/4623315?scode=032&OzSrank=1








영감을 준 사람들?


 


젯밥에 더 많은 관심이 있다고나 할까. 마지막 페이지를 덮었을 때에 <주석>이라고 적인 참고목록 페이지와, <영감을 준 사람들>이라는 사람들의 목록을 볼 수 있었다. 원래는 사람들 이름만 적혀 있었는데, 내가 모르는 사람도 있고 하여 간략히 내 지식에 검색의 힘을 더해 사람 요약표를 만들어 보았다. 그 사람의 됨됨이를 한 두줄로 요약한다는 것이 미안하고 부담스럽기도 하지만 다른 사람이 나를 요약할 때에 '내가 어떻게 요약될까'라는 생각을 해보면 또 재미있는 일이 된다.

처음에는 호기심으로 시작했는데 일일이 찾는다는 게 생각보다 손이 많이 갔습니다. 그런데 제가 새로 발견하게 된 매력있는 사람들로부터 저 역시 영감을 받고 나니 잘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예술가 혹은 First-ever innovator가 많이 보입니다. 역시 영감은 이들로부터 나옵니다.

찾는데 힘들었지만 일부러 영어 이름을 병기하였습니다. 구글에서 이름만 복사해서 검색하시면 다양한 이미지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한글로만 표기가 되어 있어 찾는데 애를 먹었습니다. 사람이름은 그 사람의 자국 언어로 표기해야만 한다는 걸 느꼈습니다. 출판업계에서는 꼭 아셔야 할 것 같습니다. 



1)프랭크 로이드 라이트 
Frank Lloyd Wright, 1867-1959
미국과 일본에 유명한 건축물을 남긴 건축가이고 대표작은 구겐하임 미술관 등. 저자는 건축물에서 영감을 얻은듯하다


2) 세스 고딘 Seth Godin 1960-

점잖은 척 하지 않고 솔직하게 까발리는 스타일의 유명한 비즈니스(기업, 마케팅, 전략 등) 저술가이자 기업가. 저자는 그의 자유로운 사고방식과 추진력에서 영감을 받은 듯 (저서: 퍼플카우 등). http://www.sethgodin.com 
 
3) 워런 버핏 Warren Edward Buffett 1930-

세계적인 투자가이자 부자. 그의 전략과 투자에 대한 안목에서 영감을 받은 듯.
 
4) 제이미 라슨 Jamie Lawson

둘 중에 한 사람인데 둘다 특이합니다. 아마도 B가 아닐까 하는 쪽으로 기우네요. 아시는 분은 @manuim으로 알려주세요.

A. 영어이름이 책이 안 나왔지만 구글 검색결과 유튜브로 유명해진 아이리시 음악의 싱어송 라이터로 판단되는 사람
http://www.state.ie/features/26276-jamie-lawson-interview-he-really-wasnt-expecting-that
B. 혹은 디자이너로 판단됨 http://www.jaimelawson.com/


5) 클레이턴 크리스텐슨 Clayton Christensen

하버드 경영대학원 교수이며 
파괴적 혁신(disruptive innovation) 등의 개념을 통해 경영학의 아인슈타인으로 불림. 그의 혁신적인 사고로부터 영감을 받은 듯.
http://www.lds.or.kr/singles0/articleview/archive/2007/march/article/-0093a00b33.html

6) 랠프 네이더 Ralph Nader

다섯번이나 미국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 정치인이며 기업과 정부의 부정부패를 고발. 그의 독특한 사고,행동에서영감을 받은 듯

7) 짐 쿠덜 Jim Coudal 

저자의 회사와 밀접한 관련이 있어보이는 IT업계 기업가이자 전략가, 저술가
http://37signals.com/svn/posts/2833-bootstrapped-profitable-proud-coudal-
http://www.coudal.com/ 

 
8) 벤저민 프랭클린 Benjamin Franklin 1706-1790

미국의 독립선언문을 작성하고 헌법에 영향을 미친 초기 정치인이자 100달러 지폐의 주인공이자, 프랭클린 다이어리에 대한 영감의 시초
 
9) 어니스트 킴 

저자가 속한 회사 동료 http://37signals.com/34

10) 
제프 베조스 Jeffrey Preston Bezos 1964-

아마존의 설립자이자 CEO. 고객가치의 실현, 그리고 인터넷 비즈니스 모델이라는 부분에서 혁신적 기업을 만들었기 때문에 영감을 받은 듯함


11) 스콧 하이퍼

Meetup.com , Fotolog.net 공동창업자이자 저자가 쓴 책에 추천의 글을 씀

12) 
안토니오 가우디 Antonio Gaudi 1852-1926

세계 최고의 건축인으로 꼽히는 스페인의 유명한 건축가, 예술인이며 바르셀로나의 사그라다 파밀리야는 100년 넘게 지금도 건축 중이며 그 자체로 영감을 줌 (본인도 이 사람의 건축물을 보기 위해 바로셀로나를 방문한 적이 있습니다)
 
13) 카를로스 세귀라 Carlos Sequra

'세귀라'라는 디자인 회사 설립자이자 디자이너 
http://www.segura-inc.com/

14) 래리 데이비드 Larry David

한국에서는 유명하지 않지만 미국에서 주로 활동하고 있는 영화배우 

15) 
스티브 잡스 1955-

Apple, Pixar의 설립자이자 현재 Apple의 CEO. 그의 삶과 제품들은 현대인들의 영감의 근원이나 다름없지요
 
16) 딘 카먼 Dean Kamen 1951-

http://www.ted.com/talks/lang/kor/dean_kamen_on_inventing_and_giving.html 

저명한 발명가
 
17) 빌 마허 Bill Maher 1956-

 

미국 영화배우 


18) 토머스 제퍼슨 Thomas Jefferson 1743-1826

미국 3대 대통령이자 독립 선언서의 기초자


19) 
미스 반 데어 로에 Ludwig Mies van der Rohe 1886-1969

독일 출신 근대 건축, 디자인의 개척자 
http://www.google.com/search?q=%EB%AF%B8%EC%8A%A4+%EB%B0%98+%EB%8D%B0%EC%96%B4+%EB%A1%9C%EC%97%90&hl=en&prmd=ivns&tbm=isch&tbo=u&source=univ&sa=X&ei=kcOiTdvpBpG8vwO_wIH0BA&sqi=2&ved=0CC0QsAQ&biw=1066&bih=567
 
20) 리카도 세믈러 Ricardo Semler 1959-

'셈코 스토리'의 저자이자 괴짜 경영인으로 저명하며, 실제로 셈코의 CEO임
 
21) 크리스토퍼 앨릭잰더 Christopher Alexander 1936-

200개가 넘는 건축 프로젝트를 완성해낸 저명한 디자이너, 건축인
 
22) 제임스 다이슨 James Dyson 1947-

영국의 스티브 잡스로 불리는 영국 가전회사 Dyson의 설립자. 책에서도 인용하고 있는데, 직접 사용해보고 아이디어를 낼 수 있는 사업을 해보길 권하면서 Dyson이 먼지봉투 없는 진공청소기를  개발해 낸 사례를 들고 있다.
  
23) 켄트 벡 Kent Beck 1961-

미국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기술자이자 Extreme Programming (XP) 창시자

24) 토머스 페인 1737-1809

18세기 영국 출신의 미국의 작가이자 국제적 혁명이론가로 벤자민 프랭클린을 알고 지냈으며 <상식>이라는 저서를 통해 미국 독립전쟁과 프랑스혁명 때 활약

25) 제럴드 웨인베르그 Gerald Weinberg 1933-

the Psychology of Computer Programming 등의 저서를 남긴 미국의 저명한 컴퓨터 공학/심리학자. 컴퓨터 소프트웨어를 전공하신 분들 중에 이분을 존경하는 분을 많이 보았습니다. 
http://www.geraldmweinberg.com/Site/Home.html
 
26) 케이티 시에라 Kathy Sierra 1957-

객체지향 프로그래밍 언어 관련 개발자, 저자 ((Head First series of books). 아마존에서 컴퓨터 관련 베스트 톱10 작가로 뽑힘 (2003-2005)
 
27) 줄리아 차일드 Julia Child 1912-2004

프랑스 요리사로 
Mastering the Art of French Cooking이라는 유명한 요리책을 남겼으며 영화 Julie & Julia (2009)의 모티브가 됨

28) 마크 헤드런드

영어표기가 안 되어 있어서 검색 실패. Mark Hedlund의 검색결과가 너무 많음
 
29) 니콜라스 카라비테스 Nicholas Karavite 

뮤지션으로 추정

 
30) 마이클 조던 Michael Jeffrey Jordan 1963-

미국 역사상 가장 훌륭하다고 평가받는 전 농구선수, 기록을 깨고 최고로 평가받는다는 건 그 자체로 영감이 되죠

31) 리처드 버드 Richard Evelyn Byrd 1888-1957

미 해군 장군이자 탐험가로 세계 최초로 남극 탐험비행에 성공. 역시 최초에 대한 용기가 영감을 준 듯


32) 제프리 젤드먼 Jeffrey Zeldman 1955-

웹표준 가이드(부제:웹 디자이너와 개발자, 그리고 사용자를 위한 올바른 선택)의 저자이자 웹표준 분야의 세계 최고 권위자
 
33) 디에터 램스 Dieter Rams 1932-

Braun의 세계적인 디자이너로 Less but better라는 주의로 유명함
http://www.google.com/search?q=Dieter+Rams&hl=en&prmd=ivnsb&tbm=isch&tbo=u&source=univ&sa=X&ei=XR-lTZGjO4O8vgPy_vycCg&ved=0CFAQsAQ&biw=1066&bih=567 

 

34) 주디스 셰인들린 Judith Sheindlin 1942-

CBS의 법정 쇼 '주디 판사'를 이끄는 변호사이자 작가로서 재산 순위가 여성 연예인 중 상위 20위 안에 듦
 
35) 론 폴 Ron Paul 1935-

의사이자 미국의 공화당 하원 의원이며 매우 정확한 사리분별력과 용기있는 행동으로 유명하다. 최근 론폴과 벤버넹키의 질의 응답이 블로그 사이에서 회자되고 있음
 
http://www.google.com/#sclient=psy&hl=en&source=hp&q=%EB%A1%A0%ED%8F%B4+%EB%B2%A4%EB%B2%84%EB%84%B9%ED%82%A4&aq=f&aqi=&aql=&oq=&pbx=1&bav=on.2,or.r_gc.r_pw.&fp=7c2a637cafe96404

 
36) 티모시 페리스 Timothy Ferriss 1977-

The 4-hour work week 이란 책으로 유명해진 괴짜. 매우 쉽게 읽히는 책이지만 내게는 와닿지 않았던 책. 한 마디로 용기있게 행동하라,틀을 깨라,외주(아웃소싱)하라. 영감을 주는 인물임은 분명하다.
http://www.fourhourworkweek.com/
http://www.yes24.com/24/goods/2856753 



나 역시 누군가에게 영감을 주는 인물이 되길 바라며.

 


  1. 이 책은 당신을 불편하게 할 것이다. 오늘 당신이 종일 뭘 했느냐에 따라 극단적으로 불편하게 할 수도 있다. 사실 좋은 일인데, 그럴 가치가 있기 때문이다. 모두가 그렇다. 이 책은 짧고, 빠르고, 날카롭고 차이를 만들어낼 준비가 되어 있다. 억지로 붙잡지도, 시간을 낭비하지도 않게 하면서 동시에 숨을 여유도 주지 않는다. 이 책의 첫 장은 내 리뷰만큼의 분량이다. 나는 당신이 이 책을 당장 사지 않아도 될 그럴듯한 이유를 아무리 생각해봐도 상상할 수가 없다. 이 리뷰는 그만 읽고, 책을 사라. - 세스 고딘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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